[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 16~30일차 기록

2023.09.11 - [일상] - [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 1~15일 차 기록 (리바운드 현상)

[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 1~15일차 기록 (리바운드 현상)

시작하고 나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아 그냥 평생 스테로이드 바르면서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나아지긴 할까 하는 의문이 가득했지만 열심히 다른 후기들 보면서 견디고 또 견디고 언젠간 나아지겠지 라는

일말의 희망으로 겨우 겨우 버틴 것 같다.

사진은 모두 저녁에 세안 후에 스킨로션 바르기 직전에 바로 찍었고 언제 집에 들어가서 세안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져

약속 여부 등에 따라 매일 같은 저녁 시간은 아닐 수 있지만 그날 마무리로 꼭 사진과 루틴을 기록했다.

 

화장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화장을 안 한 날은 거의 없었고

나 같은 경우는 오히려 화장을 안 하고 집에만 있었던 날이 더욱더 심하게 올라왔던 거 같다. (피부가 굉장히 예민해 비슷한 시간에 세안을 하지 않아도 트러블이 바로 올라오는 타입이다.)

 

하다못해 코로나로 마스크도 쓰고 다녔어야 해서 간지러움과 답답한 날이 많긴 했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필수로 쓰고 다녀야 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하루에 대중교통을 길게 타면 4시간을 타야 해서

4시간은 기본적으로 계속 착용했고 그 외에는 근무하면서 차고 있다가 너무 답답한 경우에만 잠깐 착용을 하지 않았다.

 

식단과 병원 등을 병행했다면 더 좋아질 수 있었겠지만 식단 같은 경우는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고 못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 것 같은 생각에 전혀 하지 않았다.(블로그글을 보면 알겠지만 맛집을 많이 다니면서 먹고 싶은 거 가리지 않고 다 먹었다.)

병원은 비용이나 병원 가는 시간이  많이 들 텐데 일정하게 다니지도 못할뿐더러 그럼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갈 것 같았기에 오래 걸리더라도 어차피 피부는 자연스럽게 재생되는 걸 믿고 견뎌보기로 했다.

[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 16~30일 차 기록

[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16일차

16일 차

눈 쪽은 트러블이 없었는데 이제는 눈 근처까지 전부다 트러블이 올라온 상태이다.

저녁에 세안 후 리도멕스를 발라주었고 원래 계획은 일주일 지나면 안 바르는 기간을 하루씩 늘리려고 했지만 스테로이드를 끊으니 피곤함과 무기력해지는 느낌이었고 찾아보니 이 또한 스테로이드 중단 시 나타나는 부작용일 수 있다고 해 일주일 더 2일에 한 번씩 바르기로 했다.

[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20일차

20일 차

붉은 기는 지난번보다 조금 가라앉은 상태이고, 볼아래부터 군데군데 고름이 차기 시작했다.

고름 차기 시작한 부위가 마스크 닿는 부분 위주인 거 같다.

아침에는 스킨로션 팩트, 저녁에는 세안 후 리도멕스를 발랐다. 

붉은기가 조금 가라앉아 그런지 열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30일차

30일 차

사진상으론 보이지 않지만 낮에 가려움을 못 참고 살살 긁다가 피를 보게 되었고, 아침까지 세안할 때 물에 닿아도 쓰라림이 심했으나 저녁 세안할 때는 쓰라림은 거의 없었다.

29일 차에 각질화되어 각질이 많이 떨어졌고, 어제 많이 떨어진 후라 그런지 따갑긴 하나 간지러움은 덜했다.

오늘은 아침에 스킨로션 수분크림까지 바르고 화장을 했고, 저녁에는 스킨로션만 발라주었다.

그럼 이만 [일상] 스테로이드 극복하기 - 16~30일 차 기록 끄읏!